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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Y 최우수 기업가상 라이징 스타(Rising Star)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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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플레이스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을 통해 집을 꾸미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대표는 '좋은 공간이 인생을 변화시킨다'를 모토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는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Q.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을 서비스하고 있는 버킷플레이스의 이승재 대표입니다. 버킷플레이스라는 이름은 ‘버킷리스트’에 ‘플레이스’라는 두 가지 단어를 합성해 만들었습니다. 버킷 리스트가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을 뜻하는 것처럼 버킷플레이스는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라는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곳입니다.
Q.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제 인생에 결정적인 운명의 날이 있었습니다. 지인의 집에 우연히 방문을 하게 됐는데 그 공간이 너무 독특해서 마치 그 사람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에 만들어진 공간에 만족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공간을 개선함으로써 수백만 그리고 수천만명의 하루를 더 낫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2000만 가구의 문제라고 생각하니 이 문제를 너무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Q. 사업을 하면서 경험한 위기의 순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A. ‘오늘의집’은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콘텐츠 커머스’ 서비스입니다. 콘텐츠를 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매로 이어질 때 가치가 완성되는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에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창업하고 몇 년간 수익이 없었고 자금이 고갈되는 상황에 이르다 보니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때에 다행히 투자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 덕분에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Q. 버킷플레이스의 사회적인 영향력을 느낀 계기가 있을까요?
A. ‘오늘의집’은 가구와 소품 부문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했습니다. 한국에 훌륭한 제작자와 유통업자들이 있었지만 소비자를 만나기가 어려웠습니다. 반대로 소비자들도 자신이 원하는 가구나 소품 등의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습니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마치 오프라인 쇼룸을 통해서 만나는 것처럼 ‘오늘의집’에서 서로 모여서 공간에 대한 가치를 높여갔습니다. 디지털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에 ‘오늘의집’이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좀 더 쉽게 안내하는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Q. 버킷플레이스가 만드는 현재와 앞으로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가요?
A. ‘오늘의집’은 2014년 7월에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바일 앱만 약 2000만 다운로드가 진행됐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00만 명, 유튜브도 60만 명의 구독자가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된 서비스 안에서 매년 조 단위가 넘는 거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이런 가능성을 인정받아 시리즈 D 투자를 받으면서 2조 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을 도전하고 있고, 한국을 벗어나 글로벌하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에 지대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회사가 된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베를린에 사는 사람의 집에서 영감을 받고, 또 프랑스 시골에 사는 사람의 집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공간이 만들어진다면 지구라는 마을을 넘어서 인류가 화성에 가는 일이 실현되어도 ‘오늘의집’이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미래를 꿈꾸면서 보다 나은 일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 기간 동안 버킷플레이스는 큰 성장을 했습니다.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코로나 불황으로 인해서 가구 업계가 마이너스 17%의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집’은 ‘온라인 쇼룸’ 역할을 하며 중소 가구 업체의 새로운 판로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입점한 중소 가구 업체들은 판매액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Q. 버킷플레이스만의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토론 문화입니다. 우리는 어떤 주제든 ‘누구나 틀릴 수 있고 또 기존의 방식보다 나은 방식이 있을 수 있다’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토론이 진행되려면 직급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어떤 의견이라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주제로 사내에서 굉장히 많은 토론을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상대가 대표일지라도 반론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정보를 오픈하고 수평적으로 토론을 이끌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 회사의 문화를 만드는 큰 흐름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버킷플레이스는 구성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몰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채용을 할 때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임직원이 200여명이 될 때까지 제가 모든 분들을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높은 기준을 가지고 좋은 분들을 모시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일까요?
A. 세상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굉장한 끈기를 가지고 집요하게 도전해서 결과적으로 보다 나은 삶을 만드는 일. 그런 도전들이 제가 생각하는 기업가 정신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이 있을 텐데 저는 사람들이 매일 살고 있는 공간 즉 주거환경을 바꿔서 사람들의 삶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미래의 창업가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저도 많은 실패의 순간들 그리고 정말 ‘이 문제가 해결될까?’하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버티고 노력하다 보니 결과적으로는 대부분의 문제는 풀렸습니다. 주변에 많은 창업가분들 그리고 팀들의 사례를 보면 처음에는 ‘저게 될까?’라는 의문을 품었지만 결국에 버티고 끝까지 해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 어렵다고 생각하더라도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그 문제들은 결국에 해결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이 순간도 가장 어려운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두 같이 힘을 내서 도전할 수 있으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산업을 혁신해 지역과 문화의 한계를 뛰어넘은 프로듀서이자 기업가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였던 방시혁 의장은 2005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합니다. 방 의장은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BTS(방탄소년단) 등 아티스트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킵니다. 방시혁 의장은 글로벌한 영향력을 지속해서 확장하기 위해 지역과 문화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원칙을 지키고 전문성을 강화해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을 만듭니다”
조서윤 회장은 미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경력을 쌓은 뒤 ‘디자이너가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디자인 회사’를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 전문 기업을 창업합니다. 조서윤 회장에게 외환 위기는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진출이 증가하는 기회였고, 경영을 전공하지 않았다는 단점은 디자인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었습니다.
“쓰레기 안에 숨어있는 가치를 발견해 세상의 질서를 바꾸고 있습니다”
김정빈 대표는 사회적 기업 수퍼빈을 창업해 폐기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퍼빈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순환 자원 회수기로 쓰레기를 선별 회수하고, 재활용품에 가치를 부여해 보상하는 모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