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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비해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EY한영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국내 기업인들은 올해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지만,  개별 기업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In brief
  • EY한영이 진행한 2024년 경제 전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6%가 올해 국내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경기 둔화 및 경제 불확실성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지정학적 갈등/무역 갈등, 테크놀로지/디지털 환경 급변 순이었습니다.
  • 올해 국내 기업인들은 수익성 확보의 걸림돌로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 인건비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꼽았습니다.

난해 국내 경제는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 환경 하에 소비·수출 둔화와 투자 위축 등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만 2024년은 대내외 금리 완화 기대 및 제조업 경기 개선 등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이 예상됩니다. 국내 경제는 팬데믹 초기 저점을 거친 후 회복 중이지만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문제, 공급망 위기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EY한영은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커지는 환경과 기업의 대응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국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 및 주요 경영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조사에는 14개 산업 영역에서 457명의 기업 임직원이 참여했고, 응답자들이 재직 중인 기업은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이 39%, 자산 규모 5000억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이 24%, 5000억 원 미만 기업이 37%였습니다.

[EY한영 2024년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 국내 경제 전망 & 기업 실적 전망과 리스크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으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국내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 대해 부정적 응답이 85%였던 것에 비하면 소폭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이 가장 높았습니다. 설문에서 ‘기업 운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외부 환경 리스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경기 둔화 및 경제 불확실성(86%) ▲지정학적 갈등 및 무역 갈등(50%) ▲테크놀로지 및 디지털 환경 급변(36%) 순으로 답했습니다. 이는 응답자들이 각 국가에서 추진하는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위험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성장 정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응답자들은 전반적인 국내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반면, 올해 자사 경영 실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설문에서 ‘2024년 경영 실적이 2023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4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3년 같은 질문의 응답인 26%에 비해 23%p 높아진 수치입니다.

다만 실적 회복 전망은 산업 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의약/바이오/생명과학은 72%, IT/기술/전자/반도체는 63%, 소비재/유통은 60%가 실적 개선을 예상한 반면, 철강재/철강 산업 종사자들은 실적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위기 등이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각 산업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업들은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기업들은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비용 통제가 어려운 인건비나 운영비 등 내부 요인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성 확보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59%) ▲인건비 증가(50%) ▲원자재 가격 상승(44%)이라고 답했습니다.

 

2024년 글로벌 경제는 선진국의 성장세 둔화와 경제정책의 변화로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국가들의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 슈퍼사이클(Elections Supercycle)’에 돌입하는 만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지정학적 위기도 해결되지 않아 시장의 변동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어 기업은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업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은 회복탄력성입니다. 회복탄력성을 갖춘 기업은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할 수 있어 빠르게 회복하고, 경기가 회복할 때에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향후 어떻게 상황이 변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회복탄력성을 확보해 미래의 생존과 성장에 대비해야 합니다.


Resilient 기업이 되기 위한 대응 방안

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가 회복탄력성을 갖춘 기업이 되기 위한 대응 방안과 핵심 이니셔티브를 소개합니다.


요약

  • EY한영이 실시한 ‘2024년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 국내 기업인들은 올해 경제 전망을 어둡게 봤지만 개별 기업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 응답자들은 경기 둔화 및 경제 불확실성, 지정학적 및 무역 갈등, 기술의 급변을 경제 성장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으며,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의 수익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올해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선거가 진행되고,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어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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