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파르테논이 제시하는 성공적인 기업분할을 위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업분할 시기를 최적화해야 합니다.
우선 성장동력으로 분류되지 않은 사업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하고,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이라면 과감하게 매각 및 분할을 결정하고 강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2. 각 사업에 맞는 체계로 빠르게 개편해야 합니다.
극도의 효율성으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할 사업과 강력한 효과성으로 시장을 선점해야 할 사업은 같은 방식으로 관리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물리적으로 분할되는 것을 넘어서 각 사업에 맞는 체계로 빠르게 개편해야 합니다.
3. 새로운 체계에 맞는 리더십을 조기에 확립해야 합니다.
준비단계부터 존속법인 및 신설법인에 맞는 새로운 체계에 맞는 리더십을 조기에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법적인 분할 기간 전에 사내독립기업(Company-in-company) 운영으로 사전 테스트 기간을 갖는 것은 사전 준비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이해관계자를 주도면밀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구성원은 물론 고객과 협력사,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야 합니다. 기업분할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이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성공적인 기업분할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기업분할은 경쟁력이 약한 부분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효율을 낼 수 있는 토양에 자원을 재분배하는 것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기업분할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는 시장 지배력이 약한 기업부터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기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핵심 사업 영역을 좁히고 해당 영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에 한국 기업들도 향후 경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기업분할을 미래 성장 전략으로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