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해당 기업은 지금이라도 최대한 빨리 관련 부문 파악과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자문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투입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넘어 최고경영자(CEO)부터 관련 부서 실무자까지 ‘전사적인 지원’이 적극적으로 실행돼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영향과 기업의 예외적인 운영환경이 맞물리면서 복잡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감사 범위선정과 중요성 설정, 통제환경, 통제테스트 등 분야에서 IT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위험성이 있습니다. 재택근무로 인해 업무 분장이 정확히 배분되지 않아 특정기간 동안 내부통제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는 등 잠재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원활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조직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을 위해서는 전사수준통제 재평가, 경영진 수행 검토통제와 관련 요구사항 반영, IPE(Information Produced by the Entity) 도입, 리스크기반 검사(Risk-based scoping), 내부회계 전담조직, 규정 및 매뉴얼 재정비, 문서관리 시스템 연계방안 및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 나아가 연결내부회계 확산 등 미래 경영 환경까지 고려한 정교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속적인 평가를 받기 때문에 구축뿐 아니라 운영에 대한 어려움도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해당 업체들은 구축 이후에도 최고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시 IT환경의 복잡성, 운영인력 조달, 급격한 시스템 변화, 외부감사인 요구 증대 등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운영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을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