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31일
passing cars on a crosswalk

변혁의 시대에 미래 기술로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해 도약하십시오

작성 김 수연

EY컨설팅 파트너, AI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갖춘 컴퓨터공학 박사이자 디지털 혁신 전문가. 디지털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며, 기술과 사람의 융합을 조율하는 디지털 리더.

2023년 01월 31일

진정한 혁신은 아날로그 방식을 단순히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In brief

  • 많은 기업이 혁신을 추구하지만 정작 과거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유지하기 위해 미래의 기술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 기업은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현을 위해 핵심 영역에 집중하고, 데이터와 차세대 분석을 활용해 고객보다 빠르게 변화해야 합니다.

장은 언제나 변화합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달라진 점은 과거의 점진적인 변화가 아니라 단기간 내에 급격한 변화가 광범위하게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소비자, 시장, 기술, 정책, 사회, 기후 및 노동 환경 등이 맞물려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크게 변화하면서 기업이 점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변혁의 시대에 직면한 기업들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로 혁신에 성공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이런 문제는 혁신 과정을 계획대로 완료한 이후에도 충분한 성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모든 기업이 혁신을 위해 막대한 재원과 인력을 투자하고 있는데, 왜 혁신은 더 어려워진 것일까요? 그렇다면 혁신을 위해 필요한 인재, 문화 및 생태계는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 것일까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리더라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 작업을 잠시 멈추고 처음으로 돌아가 계획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수준의 목표와 필요한 기술, 최적의 인력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자원을 적절하게 배분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과거의 점진적인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이 아니라 변혁의 시대를 맞아 생존과 성장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목표로 삼은 혁신이 기존 시장 환경,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다가올 극단적인 변혁의 환경에 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EY가 연 2회 진행하고 있는 EY 테크 호라이즌(Tech Horizon)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기술기반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실제 성과를 낸 기업은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에서 1%에 불과했던 기술기반 혁신 프로젝트는 2022년 조사에서 11%로 크게 증가했지만 이 중 10%만이 목표를 초과했으며, 3분의 1은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것입니다.

기술기반 혁신 프로젝트의 성과가 미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배경이 있을수 있겠으나, 결정적인 원인은 기존 프로세스는 그대로 둔 채 부분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기업들은 기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혁신을 추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변혁의 시대에 필요한 혁신은 기존 상식과 기준을 뛰어넘을 정도의 수준이어야 합니다. 기업은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그에 맞는 미래의 기술을 조합해야 기대하는 수준의 성과와 가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대규모로 빠르게 기술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EY 테크 호라이즌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술 투자는 급속도로 가속화돼 응답자의 57%가 향후 2년 동안 데이터 및 분석을 최우선 투자로 삼았습니다. 이는 2020년 31%에 비해서 약 두 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외에도 기업들은 클라우드(49%), IoT(44%), 인공 지능 및 기계 학습(35%) 등 최신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기업의 적극적 기술 투자는 맹목적인 기술 도입을 넘어서 목표로 하는 혁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에 EY컨설팅은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는 4가지 핵심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1. 핵심 영역에 집중하십시오.

조직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노하우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수익과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영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단일한 특정 기술이나 플랫폼에 투자를 하기보다는 조직의 목표에 맞는 기술을 발굴해 조합하는 방법을 검토하십시오.

2. 고객보다 빠르게 변화하십시오.

디지털 세계의 소비자 성향은 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더 빠르고 다양하게 변하는 소비자의 요구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및 기술을 찾아내 투자해야 합니다. 기술을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것 역시 놓쳐서는 안됩니다.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거버넌스 방안과 고객을 중심에 둔 혁신과 신제품 개발이 동시에 추구되어야  합니다.

3. 데이터 활용과 분석을 조직의 습관으로 만드십시오.

점차 많은 조직이 데이터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 운영과 기능의 중심에 데이터를 적용하는 조직은 많지 않습니다. 경쟁보다 앞서나가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위해서는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통찰력을 확보하고 이를 운영 모델, 제품 및 서비스에 지속해서 적용하는 활동이 일상화 되어야  합니다. 데이터의 추가 확보, 새로운 분석기법 도입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활용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방안 또한 적극적으로 마련되어야 합니다.

4.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십시오.

진정한 기술 기반 혁신은 아날로그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기존 프로세스를 재구성하여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관성적으로 운영했던 모든 작업을 점검한 뒤 다양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예를 들면 ‘왜 이런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까?’, ‘기존 방식보다 더 좋은 방안은 없습니까?’, ‘적합한 기술이 있다면 덜 단속적으로 진행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과정은 없습니까?’와 같이 부문 별로 점검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업무 전체 흐름을 파악할 때에, 낡은 기술을 최신 기술로 대체하는 ‘개선’을 넘어서, 경쟁우위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 기회를 식별할 수 있으며, 인재를 보다 가치있는 영역에 배치할 수 있게 됩니다.

 

기업이 기술을 중심으로 추진한 성공적인 혁신의 결과는 고스란히 보상으로 돌아옵니다. EY 테크 호라이즌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목표 이상의 기술 지원 혁신을 달성한 기업은 2022년 매출이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목표한 만큼의 혁신을 이루지 못한 기업들의 예상 매출증가 수치인 5.4%보다 높습니다.

EY컨설팅은 변혁의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최신 기술 및 툴, 그리고 이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산업에 특화된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EY컨설팅은 기업에 필요한 기술과 프로세스 구축을 지원하며 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문화 및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돕습니다.

요약

  • 기업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변혁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최신 기술로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 EY 글로벌 보고서 ‘EY 테크 호라이즌 2022’에 따르면 기술 기반 혁신을 달성한 기업은 매출이 최대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기업은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위해 핵심 영역에 집중하고, 고객보다 빠르게 변화해야 하며, 데이터와 차세대 분석 기술을 도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구성해야 합니다.
  • 기업은 기술 기반 혁신에 대한 추가 투자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데이터와 기술 활용의 효익을 측정하는 방안 역시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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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김 수연

EY컨설팅 파트너, AI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갖춘 컴퓨터공학 박사이자 디지털 혁신 전문가. 디지털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며, 기술과 사람의 융합을 조율하는 디지털 리더.